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장기 보장성보험 신계약은 56억원을 기록, 전년 동월대비 18% 증가했다”며 “성장이 가팔랐던 상반기 보다 안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강점인 인보험 신계약이 같은 기간 37% 늘어나며 호조세를 이어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상품인 통합형보험이 11월 23억원 판매돼 전월의 38억원보다 감소했지만 론칭효과(9월 중 첫 출시)가 잦아드는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하반기 인보험 신계약 가이드라인인 월 50억대 초반을 이어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는 “인보험 신계약 성장속도 둔화로 사업비율은 전월대비 24%(K-IFRS 기준)로 낮아졌지만 당월 합산비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7월 이후 보장성 인보험 판매가 고성장을 지속한 가운데 추가상각비는 당월에도 98억원이 발생, 향후 1~2년에 걸쳐 인식할 비용을 미리 반영하는 것과 비슷해 중장기 펀더멘털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여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과 함께 규제관련 우려감이 크게 완화됐으나 건강보험을 둘러싼 정책불확실성이 환기됐다”며 “11월 중순 이후 경기 민감주들의 상승폭이 높은 것은 손해보험주들의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