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주요은행 자본확충금 마련 시급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그리스의 주요 은행 4곳이 275억유로(약39조775억원)규모의 자본확충금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중앙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 최대은행 그리스국립은행, EFG유로뱅크에르가시아스, 알파은행, 피레우스은행이 올해 초 국채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해 얻은 손실을 감당하기 위해 이 같은 증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은행별 증자액은 그리스국립은행이 98억유로, EFG유로뱅크에르가시아스 58억유로, 알파은행 46억유로, 피레우스은행 73억유로다.

그리스중앙은행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안에서 은행권에 주어진 500억유로를 국내 금융부문에 자본확충과 건전화 비용으로 충당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