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이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인선에서 역량이 확인된 대선캠프를 고스란히 옮기는 ’실무형 인수위‘를 꾸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냄에 따라 각 분과에도 대선공약을 개발한 국민행복추진위 멤버들이 상당수 포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인수위의 전체 조직도는 역대 사례를 감안하면 기획조정분과를 중심으로 정무, 외교ㆍ통일, 법무ㆍ행정, 경제1, 경제2, 사회ㆍ문화 등 6~7개 분과로 구성되지 않겠느냐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각 실무분과의 정책을 총괄적으로 조율하면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박근혜 당선인의 비서실에서 대선공약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던 안종범 의원,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권영세 전 의원 등이 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 당선인의 최측근인 최외출 대선캠프 기획조정특보도 기획조정업무의 적임자로 꼽힌다.
경제분과에선 안 의원과 함께 박 당선인의 `정책브레인‘으로 꼽히는 강석훈 의원, 2007년 경선 이후 분야별로 박 당선인을 도와온 `5인 공부모임’ 멤버인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대선조직인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한 김광두 힘찬경제추진단장, 나성린 민생경제대응단장, 이종훈 일자리추진단장 등도 경제파트 간사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외교ㆍ통일분과에서는 행추위의 윤병세 외교통일추진단장, 김장수 국방안보추진단장 등이 간사로 물망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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