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강원도 앞바다에서 어선 두 척이 충돌해 한 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10시 10분경 강원 고성군 거진항 동방 5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2.7t급 자망어선 A호와 5.57t급 자망어선 B호가 충돌했다.
당시 A호에는 한 명, B호에는 두 명의 어민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이 사고로 A호의 왼쪽 부분이 파손돼 기관실이 침수되기 시작했다.
A호는 B호의 도움을 받아 거진항으로 예인되던 도중 10시 20분경 침몰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두 선박의 선장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선박 침몰에 따른 기름 유출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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