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P칩 공급처 바꿔도 삼성에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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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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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애플이 모바일 기기의 핵심 부품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공급처를 다른 업체로 변경해도 삼성전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대만 IT 전문지 디지타임스는 자체 시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하며 삼성전자의 자체 생산 스마트폰·태블릿PC 등이 애플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분석했다.

신문은 “애플이 삼성으로부터 AP 칩 조달을 중단하면 삼성은 해당 물량을 자사 브랜드 모바일기기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체 브랜드 기기 생산에 필요한 AP 칩 가운데 30%가량만 자사 AP 칩을 사용하면서 나머지는 퀄컴·엔비디아 등으로부터 조달했다.

디지타임스는 올해 애플에 공급된 삼성전자 AP 칩 규모가 2억10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애플은 삼성전자와의 특허분쟁 등으로 경쟁이 격화되면서 내년부터 이 부품을 대만 반도체 수탁업체인 TSMC 등으로부터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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