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밤사이 경기 남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당국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원기상대는 30일 오전 3시를 기해 경기남부 21개 시‧군 전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들 지역에는 오전 7시까지 과천 5.5㎝, 수원·안양·군포 5㎝ 등 평균 4.5㎝의 눈이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폭설 탓에 발생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쌓인 눈이 얼어붙으며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고 있다.
현재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차량이 시속 30~40km로 서행하는 중이다. 아직 통행이 통제된 구간은 없다.
현재 당국은 4287명의 인력과 2045대의 장비를 동원해 주요 도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상대는 새해 첫날까지 눈이 한 차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빙판길 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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