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나눔 봉사로 ‘소외계층 보듬기’ 강화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농협금융그룹이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온정의 손길을 뻗치며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

31일 은행연합회의 사회공헌활동보고서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의 2012년 사회공헌 실적이 2011년 여타 시중은행들 보다 높다. 농협금융의 사회공헌 활동은 임직원이 재능 기부 방식으로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서민들을 대상으로 연중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하거나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에게 금융거래를 안내해 준다.

또 금융감독원과 함께 지역사회 현장을 찾아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 예방교육 및 서민금융상담행사도 지원한다.

지난 3월 농협금융지주가 출범한 이후 11월까지 임직원이 봉사에 쏟은 시간만 5만3390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협금융은 재능 기부 뿐만 아니라 후원의 손길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NH농협은행이 연말을 맞아 조계종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 동행에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쌀 200포대를 기부하거나 직원들이 자발적 기부로 조성한 기금으로 독거노인들에게 쌀·김치·방한용품·삼계탕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NH농협은행은 서민들을 위한 대출상품에도 주력했다.

빚이 많은 사람과 저소득자 등을 위한 연 10%대 초반의 신용대출 상품인 ‘NH희망드림대출’을 선보인데 이어 우량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 ‘중소기업 동반성장론’을 출시했다. 총 1조원 한도 내에서 2013년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거래실적에 따라 대출금리를 최대 1.8% 포인트까지 우대한다.

농협금융 측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자, 저신용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앞으로 더욱 확대해 서민들의 경제적 안정에 기여하겠다”며 “내년에도 금융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비상경영에 돌입했지만 토종자본 금융사라는 점에서 나눔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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