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무협에 따르면 내년 1월2일부터 중소무역업체가 신흥국 바이어를 초청할 때 비자발급을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비자발급 추천업무’를 실시한다.
비자발급 추천업무는 지난해 수출실적 5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이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바이어를 초청할 때 무협에서 단기방문(C-3)체류자격의 사증발급을 위한 추천서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이 추천서를 받아 현지공관 제출 시 3일 내 신속하게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그간 중소기업들은 신흥시장 바이어를 한국으로 초청할 경우 현지 한국대사관에서 비자발급이 거부되는 경우가 잦아 적극적인 수출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박부규 무협 회원서비스본부장은 “이번 제도를 통해 신흥시장에 대한 신규 진출업체가 늘어나 수출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자발급 추천에 필요한 제출서류 및 문의사항은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무역협회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비자발급 추천업무는 중소기업들의 ‘신흥시장 바이어에 대한 초청이 어렵다’는 애로가 제기된 사안을 무협과 지식경제부, 법무부 등 관련부처들이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신속히 도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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