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경제기상도> MAVINS,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기회의 땅’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2-30 15: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브릭스(BRICs)를 이을 신흥 경제국들로 꼽히는 마빈스(MAVINS)는 국가별로는 차이가 있겠지만 세계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여전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빈스는 멕시코,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를 말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10년 5.1%에서 2011년 3.8%로 급락했고 2012년엔 3.3%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2013년엔 3.6%로 약간 상승하지만 여전히 3%대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마빈스 국가들 중 인도네시아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2010년 6.2%에서 2011년 6.5%로 오히려 상승했고 2012년과 2013년엔 각각 6%, 6.3%로 6%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나이지리아 역시 경제성장률이 2010년 8%, 2011년 7.4%를 기록한 데 이어 2012년 7.1%, 2013년 6.7%로 고도 성장을 지속하고 베트남도 2013년 6% 가까운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록 2013년 호주가 3%, 멕시코가 3.5%, 남아프라키가 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체적으로 신흥 경제국으로서의 마빈스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인도네시아가 ‘포스트 차이나’로 불릴 정도로 성장 잠재력 등에서 마빈스만한 나라들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제연합(UN)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마빈스 인구는 6억6200만명으로 G7(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의 6억8300만명과 비슷하다.

그런데 인구 증가율을 살펴보면 2010년 대비로 2030년엔 22.3%, 2050년엔 36.4%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세계 인구는 각각 20.3%, 32.4%, G7은 7.4%, 9.9%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마빈스가 최대 자원 부국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마빈스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 마빈스는 니켈, 우라늄, 아연 등의 매장량이 세계 매장량의 20-40%를 차지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