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달아난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 씨를 도운 2명이 입건됐다.
30일 경기 일산경찰서는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 씨에게 도피 자금이나 은신처를 제공한 혐의로 A(32)씨와 B(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22일 경기도 부천과 인천 부평역에서 두 차례에 걸쳐 노 씨에게 도피자금 5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혐의를 인정했다.
B씨는 지난 24~25일 노 씨에게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오피스텔을 은신처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 씨는 이 오피스텔에서 검거됐으며 당시 B씨는 복도를 서성이고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B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다가 도주했던 노 씨는 이르면 이번 주 검찰에 송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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