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기자= 중국 웨이하이(威海)에서 약 5천년 된 도기와 석기 40여점이 발견되어 한.중.일 문화교류 연구에 중요한 사료가 될 전망이다.
웨이하이시 문화재 관리국 관계자는 최근 “웨이하이 원덩(文登)시 양리디엔(暘里店) 묘지 발굴 작업 도중 약 5천년전의 돌널무덤(석관묘) 유적 15곳이 발견돼 물동이, 주전자, 방륜(紡輪. 중국 고대 방직도구) 등을 비롯한 도기와 돌끌 등 석기 총 40여점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양리디엔 묘지는 제스(界石)진 양리디엔촌 북쪽에 위치한 샤오베이산(小北山)이라는 산 정상에 있으며 웨이하이시 문화재 관리국은 국가 문화재 관리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지난 11월 16일부터 묘지 발굴 작업을 시작했다.
베이징(北京)대학교 고고학 리수이청(李水城) 교수는 양리디엔 묘지는 지역적 특색이 뚜렷해 산둥(山東)반도와 랴오둥(遼東)반도, 한반도, 일본 간의 문화교류 연구에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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