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영화 '베를린'서 핵심키 준 통역관으로 대변신

전지현. 영화스틸컷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배우 전지현이 영화 '베를린'에서 사건의 핵심키를 준 연정희로 출연한다.

전지현이 맡은 배역은 미모의 통역관 연정희다. 1998년 데뷔한 전지현은 '시월애', '엽기적인 그녀'에서 청순미를 과시하며 청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영화 '도둑들'로 1300만 관객을 동원한 전지현은 이번 작품에서 표종성(하정우)의 아내이자 베를린 대사관에서 통역관으로 일하는 연정희로 분한다.

연정희는 남편 표종성이 동명수(류승범)에 의해 반역자로 몰리고 믿었던 남편마저 흔들리기 시작하자 큰 혼란을 겪는다. 전지현은 이번 작품에서 여성스럽지만, 강인한 모습이 공존하는 연정희 캐릭터를 통해 물오른 연기를 과시할 예정이다.

류승완 감독은 "가장 예상치 못했던 배우가 전지현이다. 후반 작업을 하면서 영화를 본 사람들이 전지현에게서 이런 모습도 나올 수 있구나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고 연출자로서 기분이 좋았다. 나에게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한 인물이 바로 전지현이다"고 말했다.

한편, '베를린'은 2013년 1월31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