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31일 가짜 부품이 설치된 영광 5호기에 대한 민·관합동조사 결과 품질관련 안전성이 최종 확인돼 재가동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원안위로부터 모든 재가동 승인 절차가 이뤄짐에 따라 오늘 저녁 18시부터 영광 5호기에 대한 가동을 실시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동안 정부는 영광 주민들과 ‘민관합동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며 품질서류 위조부품 처리대책을 함께 논의해 왔다.
합동대책위는 영광 5·6호기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검증을 위해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운영 △조사 결과를 영광지역에 충분히 설명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소통해 왔다.
특히 합동조사단을 통해 위조서류 전수조사, 부품 교체, 교체부품 성능 확인 등 안전성 검증 전 과정을 민·관 공동으로 수행해 왔다.
지경부 관계자는 "금일 영광 5호기가 재가동 됨에 따라 약 100만kW 전력 공급량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내년 1월~2월 동계 전력수급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영광 6호기는 민·관 합동조사가 완료되고, 원안위의 정기검사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재가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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