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미혼 남녀의 결혼이 늦는 이유에 관한 설문조사 발표돼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은 최근 미혼남녀 843명(남성 411명, 여성 43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42.6%, 여성 61.8%가 신년 결혼의지가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결혼 지연에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설문에서 남녀모두 '비현실적인 배우자 조건'(남성 44.5%, 여성 39.8%)이라고 답해 결혼에 대한 이상향이 높은 현실임을 자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어 남성들은 '결혼 위기감 소멸'(26.5%), '경제력 불안'(16.1%), '외모, 신체 상 문제'(12.9%)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외모, 신체 상 문제'(26.6%)가 2위를 차지했고 '경제력 불안'(21.5%), '결혼 위기감 소멸'(12%)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결혼정보업체 행복출발 더원의 석경로 실장은 "연초에는 결혼적령기 남녀모두가 신년계획으로 결혼을 생각한다"며 "이러한 결심이 자신에 대한 사랑과 만남을 위한 추진력으로 이어져야 매년 되풀이되는 소망이 되지 않게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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