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 소방위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의 문구류 창고 화재현장에 출동해 진화활동을 벌이던 중 건물이 붕괴되면서 탈출하지 못해 순직했다.
S-OIL 관계자는 “한 해 마지막 날까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위로금이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생활의 안정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지난해 8명을 포함해 지난 7년 간 34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매년 유자녀 100명에게 3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상 소방관 30명에게 200만원씩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한편 소방관 부부 70쌍을 제주 ‘휴(休) 캠프’에 초청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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