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지상파 방송에 출연시켜주겠다며 돈을 뜯어낸 매니저가 불구속 기소됐다.
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방송 출연을 미끼로 신인급 가수의 가족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혐의로 매니저 A(4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0년 9월 트로트 가수에서 댄스 가수로 전향한 B(28)씨의 어머니에게 ‘돈을 주면 지상파 방송 3사의 음악프로그램에 출연시켜주겠다’며 PD 접대비 명목으로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약 4000만 원의 돈을 받아 생활비로 쓰거나 개인 빚을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데뷔한 B씨는 젊은 트로트 가수로 주목을 받다가 댄스 가수로 전향해 아직 신인급에 머물러 있다.
A씨는 한때 B씨의 매니저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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