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올해는 '비상경영의 해', 효율·과정·원가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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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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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가 혁신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올해 경영화두를 'EPC Innovation'으로 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위한 내부역량 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2일 발표된 올해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올해는 대우건설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지혜로운 뱀이 허물을 벗고 성장하듯 장년(壯年)이 된 우리 회사도 환골탈태해 새롭게 태어나자"고 강조다.

경영화두인 'EPC Innovation'은 효율 혁신(Efficiency Innovation)과 업무과정 혁신(Process Innovation), 원가 혁신(Cost Innovation)을 뜻한다.

'효율 혁신'과 관련해 서 사장은 지난해 구축이 완료된 IT통합관리시스템 '바로콘'의 안정화를 통해 프로젝트의 견적·입찰·계약·시공·준공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위험을 예방하는 조치를 의미한다.

또한 '업무과정 혁신'에 대해서는 공사의 수주·낙찰·모빌·시공에서 완공 단계까지 절차별, 업역별 전 과정에 있어 철저한 사전조사와 준비를 통해 모든 단계를 관리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제반 업무과정 혁신이라고 정의했다.

더불어 '원가 혁신'은 일상적 원가·경비 절감의 차원을 넘어 모든 공정의 상시 모니터링으로 원가율상승이 사전 예상되는 프로젝트의 선제적 집중관리를 실시하고 투자심의·신규공사심의·리스크관리위원회 등의 운영을 강화해 부실을 미리 막겠다고 천명했다.

서 대표는 "이같은 혁신 활동은 한 해의 노력으로 이루지는 못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조직문화에 스며들어 혁신이 일상화·내재화될 것이다. 그래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일류 회사이자 '글로벌 E&C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시무식은 25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우건설에 입사한 2013년도 신입사원 144명이 부모님들과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시무식 자리에서 2013년 경영화두를 'EPC Innovation'으로 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위한 내부역량 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는 25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우건설에 입사한 2013년도 신입사원 144명이 부모님들과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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