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 김선국 경희대 교수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경희대학교 김선국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차원 구조의 다층이황몰리브덴(MoS2) 기반의 박막 트랜지스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김 교수의 공로를 인정해 이 같이 시상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가 개발한 박막 트랜지스터는 높은 전자 이동도와 유연성으로 기존 전자소자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IT 기술 및 모바일 기기의 발전으로 인간과 전자 기기간 상호 전달을 도와줄 수 있는 오감증상 전자회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런 전자회로 구현을 위해서는 인간의 피부나 장기에 잘 적용되도록 쉽게 구부러지거나 늘어나면서도 전기적·기계적 안정성을 확보한 전자소자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구된 실리콘이나 유기물 박막 트랜지스터들은 쉽게 깨지거나 낮은 전자이동도가 문제로 제기돼 왔다.
이에 김 교수는 꿈의 신소래로 불리는 그래핀과 같이 2차원 구조를 가진 물질(MoS2)을 이용해 전기가 잘 통하고 쉽게 구부러지는 박막 트랜지스터 제작에 성공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창의적인 관점에서 미지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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