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민병덕 국민은행장 “고객ㆍ사회ㆍ은행 동반성장”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민병덕 국민은행장이 고객ㆍ사회ㆍ은행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 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통해 고객과 사회, 은행이 동반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으로 성장과 복지를 위한 경제민주화의 물결이 커지고 있다"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의 공익적 역할 또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모든 임직원이 다난흥방(多難興邦)의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난흥방은 어려움이 많을수록 서로 단결하고 분발해 나라를 부흥시킨다는 의미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임직원들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민 행장은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고객, 사회, 은행의 동반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특히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활성화하고 하우스푸어 지원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과 저금리ㆍ저성장 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 및 수익기반 확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민 행장은 "여신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결제성 자금 유치 등을 통한 조달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며 "비이자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수익기반을 창출하고 비대면채널 역량 강화와 성장잠재력이 큰 지역으로의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