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지난 금융위기 당시 무리한 단기 실적 추구와 안일한 리스크 관리로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수많은 금융회사를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 업무 수행도 중요하나, 모든 사안에 대해 리스크를 철저히 분석하고 검증하는 자세가 생활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위기 상황에서는 정확한 판단, 신속한 결정과 함께 모든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이 없는지, 업무 프로세스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체절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임직원들이 즐겁게 업무에 임해 현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직원들의 육아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에 총 11개 하나금융그룹 직원자녀 전용 푸르니집을 신설해 운영하겠다”면서 “상당한 예산이 필요하지만 임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과감히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사자성어 ‘법고창신(法古創新·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이뤄온 결실을 발판삼아 글로벌 금융시장을 향해 비상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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