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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2013년, 극한 시련 감내…가치경쟁 통해 위기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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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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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일 “2013년 새해, 우리 앞에는 더 큰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다. 인프라, 무역, E&C, 에너지 등 전 사업부문에서 극한의 시련을 감내해야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포스코 그룹의 중심축인 철강사업에서는 국내외에서 생존을 건 치킨게임이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를 ‘가치경쟁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새해 첫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어려운 경영전망과 포스코 패밀리의 위기를 말씀 드리는 게 자칫 이해관계자 및 임직원들의 불안감과 경영활동의 위축을 불러올 것 같아 솔직히 불편한 심정”이라면서도 “회사가 당면한 대내외 현실에 대해 우리 조직이,‘착시현상’과 ‘불감증’에 사로잡혀 있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013년 새해 구상으로 △가치경영 △혁신경영 △독점적 기술력 △리스크 관리 △주인의식을 제시했다.

그는 가치경영과 관련, “2013년을 ‘가치경쟁의 원년’으로 선언하고자 한다”며 “이제 우리는 ‘가격경쟁’이 아니라 ‘가치경쟁’을 통해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시장 리더십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경영에 대해서는 “‘하드 혁신’이 위기극복의 ‘필요조건’이라면, ‘소프트 혁신’은 위기극복의 ‘충분조건’”이라며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 구성원의 마인드셋 변화 등 소프트 혁신을 통해 역동적인 조직역량을 구축해야 진정한 의미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금년도 혁신테마로 ‘재고 제로화’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판매·생산 최적화 시대에 ‘재고는 죄악’이라는 인식하에, 기존 재해·고장·불량 ‘3제로’에 ‘재고’를 더하여, ‘4제로’ 혁신운동을 전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정 회장은 독점적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서 있는 선진 Mill과 바짝 뒤쫓아온 경쟁자 사이에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독점적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스크 관리에 대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터키 등 전략지역에서 새로 가동될 현지법인의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확보는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본사와 로컬법인의 유기적인 전략 실행은 물론, 패밀리 차원에서의 현지 지원 최적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방어적이고 수동적인 위기관리만으로는 ‘100년 포스코’의 비전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 메이저 철강업계의 지각변동 상황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주인의식’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영원한 포스코의 주인인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이 ‘용혼(熔魂)’의 사상으로 주인의식을 실천했 듯, 우리에게도 혼이 깃든 주인의식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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