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정식 개통한 하얼빈-다롄 고속철도는 지난 한달간 영하 30도를 밑도는 혹한과 11차례의 강설에도 사고 없이 173만명의 승객을 수송, 일평균 승객 수가 5만5640명에 달한다.
겨울철 최저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특수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해 놓은 철도 당국은 기상예보에 따라 적기에 제설장비와 결빙 방지장치를 가동해 차량 운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하얼빈-다롄 고속철도는 해당 지역의 최근 30년간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영상 40도부터 영하 40도까지 무려 80도에 이르는 기온 차는 물론 폭설과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궤도, 차량, 전력, 통신, 신호 설비 등을 갖췄다.
현지 언론들은 총연장 904㎞의 이 고속철도가 하얼빈, 창춘(長春), 선양(沈陽), 다롄 등 동북 3성의 주요 도시를 일일생활권으로 묶어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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