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G8 세계 경제 성장위해 대담해져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1-02 16: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올해 주요 8개국(G8)의 새 의장국인 영국이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해 ‘대담한 조치(bold step)’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일(현지시간) AFP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G8 정상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자유무역 확대 및 부패, 탈세 척결 등을 올해의 주요 사안으로 제시하고 이에 대한 G8국가 공동의 노력을 요청했다. 캐머런 총리는 “올해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각국이 스스로의 문제를 잘 해결하겠지만 G8공동의 노력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번영을 촉진해 세계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특히 세계 경제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G8국가가 리더쉽을 발휘할 때라며 유럽연합(EU)과 미국간 협상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흥국들과 관계에 대해서는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열린 정치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정상들이 오는 6월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막판에 일부 자금을 약속하고 이를 성공이라고 포장하기 보단 한발 더 나아간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성공은 이런 변화에 대해 우리가 지금 논의를 시작하는 데 달렸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캐머런 총리는 "미국이 채취산업투명성기구(EITI)에 가입한 유일한 G8 국가"라며 영국이 왜 아직 천연가스 개발 등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EITI에 가입하지 않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G8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가 속한 국가 정상들의 모임으로 영국은 지난 2005년 한차례 의장국을 맡은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