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이날 예외적으로 청사를 벗어나 시무식을 연 것은 LH가 지난해까지 고산보금자리주택 지구 보상계획을 문서화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다.
의정부시가 2일 LH본사 앞에서 '고산지구 보상계획 약속 불이행'에 항의하는 원정 시무식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이날 시무식에는 안병용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소장, 과장,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산지구 주민 100여명도 동참했다.
안 시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이 추위만큼 힘들어 하는 고산지구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이곳까지 와 준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며 “LH의 오만한 행정이 국민을 아프게 하고 있고, 그 현장에 공직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이 2일 LH 본사 앞에서 열린 원정 시무식에서 공직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이어 안 시장은 “올해의 2013년은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을 섬길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아파하는 시민들의 현장 속에서 시정을 함께 펼쳐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시장은 지난 1일에 이어 이날에도 ‘고산보금자리주택 지구 조기보상’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