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국방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한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 동남아 주변국들이 전투기와 미사일방어시스템 등 고가의 군무기를 미국으로부터 대량 사들였다.
미국 정부가 아시아 우호국들과 공조해 태평양을 중심으로 군사력을 강화, 북한의 핵개발프로그램과 역내 국가간 영토분쟁을 저지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보안 당국에 따르면 2012년(회계연도) 미태평양통합군사령부의 주요 활동지역 나라들과 미군이 맺은 군무기 계약 규모는 전년대비 5.4% 오른 137억달러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미의회에 보고된 정부 제안 전세계 무기 계약건수는 65건에 달했으며, 액수로는 63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됐다. 이같이 늘어난 무기 거래를 법적으로 허용하기 위해 국무부에 거래 허가를 요청하는 건수는 역대 최고치인 8만 5000건을 넘어섰다.
미국과 가장 친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정권이 각각 지난 12월 대선과 총선을 통해 정치적 색깔이 보수에 가까워 졌다며 앞으로 더 많은 판매와 우호국들과 긴밀한 연대가 가능해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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