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창순)는 현재 정기검사 중인 영광 6호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재가동이란 완료 단계에서 임계 진입을 위한 안전성을 확인한 후 원자로 임계를 허용하는 절차를 거친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열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핵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단계를 말한다.
원안위측은 "지난해 11월6일부터 정기검사와 함께 품질검증서 위조부품에 대한 조사를 수행했다"며 "현재 영광 6호기의 품질검증서 위조부품을 모두 교체하고 정기검사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력당국은 올 겨울 전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100만kW급인 영광 6호기가 재가동됨에 따라 올 겨울 전력난을 극복하는데 희망이 보인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100% 출력에 도달해 전력(100만kW)을 추가 공급, 전력수급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은 원안위의 재가동 승인을 받아 오후 14시30분부터 영광 6호기 발전소 기동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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