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연일 강추위 '독감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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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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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고대구로병원은 연초부터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올해 독감은 예년보다 늦은 1월초에 시작해 1월~2월 크게 유행해 4월에서 5월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특히 전염성이 강하고 심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하는 A형 독감중에서도 H3형 바이러스가 유행될 것으로 예상돼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백신 예방접종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에 의한 합병증은 흔히 노인, 만성질환자 및 영유아에서 발생위험이 높으며 흔히는 바이러스 폐렴 또는 2차 세균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요하게 된다.

만성폐질환, 만성심혈관질환, 당뇨병, 만성신부전 및 만성간질환 환자에서 독감에 걸리면 가지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65세 이상 노인에서 발생된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유행은 보통 12월에 유행이 시작되었지만 작년부터 추위가 늦게 시작되면서 예년보다 늦은 1월초 유행이 시작되는 경향”이라며 “올해 독감 유행은 1월초에 시작해 1월~2월 최고치에 이르다가 4월에서 5월까지도 유행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고혈과 오한 등 증상이 더 심한 A형 독감 중에서도 H3형 바이러스가 많이 유행할 것”이라며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잘 생겨 심지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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