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도에 따르면 물부족이 심한 여름철 추자지역 급수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사업비 92억원을 투입, 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기존 낡은 정수처리시설을 철거, 하루 1,000톤에서 1,500톤으로 증설 교체하는 최신 해수담수화시설과 기존 저수지의 모래를 1일 1,000톤 여과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교체하는 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그동안 추자지역의 물 공급은 빗물에 의존하여 가뭄 시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000년 하루 1,000톤 규모의 해수담수화시설이 도입되어 주기적으로 7일~15일 동안 제한 공급, 가정의 물탱크에 저장 후 이용하여 왔다.
이와함께 해수담수화시설 노후로 생산량이 약 20~30% 감소해 빗물 저수지 용수는 잦은 가뭄으로 양적 질적으로 불안정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여 왔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제한적으로 급수를 실시하던 급수체계가 매일급수 체계로 전환된다” 며 “시설 용량이 기존 1,000톤에서 2,500톤으로 확대되어 1인 1일 급수량도 현재 242ℓ에서 본도와 동일하게 357ℓ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맑고 깨끗한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추자지역 주민의 삶의질 개선에 크게 향상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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