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LIG투자證 사장 "10여개 증권사가 매물로 나왔을 정도의 위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1-02 17: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김경규 LIG투자증권 사장이 "현재 10개 가까운 증권사가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정도의 위기"라면서 분발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증권업계 전체 수익과 이익이 급감했다"며 "끊임없는 노력만이 생존과 경쟁 우위를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LIG투자증권 임직원들 모두가 양파처럼 껍질을 벗기면 벗길수록 더 알찬 알맹이가 나오는 인재로 성장하자"며 "어려울 때 일수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혁신을 추진하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주식거래대금 급감, 외국인 영향력 확대 등 대외 환경이 상당히 악화되었습니다. 올해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그 어려움의 중심에 증권업계, 그리고 우리 회사가 있습니다.

증권업계 전체로 수익과 이익이 급감하였고, 지점수도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10개 가까운 증권사가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차별화하기 어려운 증권시장에서 사업구조 등 체력이 허약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별화가 어려운 시장에서는 끊임없는 노력만이 생존과 경쟁 우위를 보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최우선적으로 임원 및 팀장들이 리더십을 적극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직원들에게 리더의 말과 행동은 곧 규범이고, 모든 직원들은 리더를 따라하며 배우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임직원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우리 모두 맡은 일에 철저히 임해야 하겠습니다.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조직원 개인은 물론 회사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임직원 개개인들을 알차게 만들어 나갑시다.
단 한가지라도 자기계발의 목표를 세워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흔히 먹는 양파처럼 껍질을 벗기면 벗길수록 더 알찬 알맹이가 나오듯이,
우리 LIG투자증권人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알찬 인재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사업 발굴과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노력합시다.
어려울 때 일수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혁신을 추진하면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임직원 모두는 바라는 바 모두를 얻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