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이 설치됐다가 문을 닫은 술라웨시주 바우바우시의 무함마디아 부톤대가 한글 교육을 재개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교육과정은 초급 3개 과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수강생은 30명이다.
또 3월 중 술라웨시주 주도인 마카샤르의 한 대학에 세종학당을 지정,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카샤르에 세종학당이 설치되면 인도네시아의 세종학당은 바우바우와 자카르타(한국문화원)를 포함해 3곳으로 늘어난다.
한편 경북대와 부톤대는 찌아찌아족과 현지 거주민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 지난해 1월 바우바우 세종학당을 개설했다.
하지만 경북대가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지난해 8월 철수해 교육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