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블룸버그에서 집계 발표한 2012년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결과, 국내에서 발행된 원화표시회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을 포함한 채권발행 시장에서 총 185건, 9조7790억 원의 주관금액 실적을 올려 점유율 13.4%로 주관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KB투자증권은 2011년 총 9조430억원의 주관실적으로 업계 1위에 오른 이후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러한 성적은 회사채 인수와 세일즈를 동시에 수행하는 KB투자증권만의 강점을 활용, 뛰어난 실수요 파악 능력으로 발행회사와 기관투자자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KB투자증권은 공인회계사(CPA) 인력을 충원해 최대규모로 발행된 롯데쇼핑(AA+, 7800억 원)을 포함 총 54건의 수요예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밖에 2011년 공기업 최초로 한국가스공사의 쇼군본드를 발행하는데 있어 KB투자증권은 금융주관사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2년에도 총 1억 달러 규모의 한국가스공사 쇼군본드 발행의 주관 업무를 수행했다.
KB투자증권 김성현 기업금융본부장은 "2013년 회사채 시장은 경기위축에 따른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업종별·등급별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저금리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전통적인 회사채 거래 외에 카드채 및 여전채의 인수 주선을 확대하여 회사채 시장에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확실히 하고, 일반기업의 매출채권 및 자산유동화 영업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3~4년간 꾸준히 투자해온 ECM부문에서도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들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돼 채권 인수부문과 주식인수부문의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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