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순간최대전력수요가 7660만kW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기록한 순간최대전력수요 7658만kW를 9일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다만 통계상으로는 한시간평균 최대전력수요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26일 최고치(7599만kW)를 넘어설 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력수요는 7680만kW까지 치솟았으며, 예비전력은 382만kW를 기록하고 있다. 전력당국은 이날 전력수요가 급증하자 수요자원시장(100만㎾), 구역전기사업자 공급확대(35만㎾), 전압조정(20만㎾) 등을 통해 전력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하지만 영광원전 5·6호기가 재가동됐고 화력발전도 풀가동하면서 공급능력이 8062만kW까지 늘어난 상황이어서 5% 안팎의 예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10~11시 전력수요를 7700만kW로 예측하고 주의 단계를 예보했다. 이 시간대 예비전력은 384만kW로 예비율이 4.99%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6.4도까지 떨어졌고, 철원 영하 25.6도, 춘천 영하 22.6도, 대전 영하 16.5도 등 다수 지역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