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GS·CJO 등 TV홈쇼핑 판매수수료율 3~7%p↓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1-03 14: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총 805개 중소납품업체 대상, 연간 총 140억원 수준<br/>TV홈쇼핑 업체별 인하폭은 누락

표=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GS·CJO·현대·롯데·농수산 등 5개 TV홈쇼핑업체가 판매수수료율을 3~7%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연간 총 140억원 수준으로 총 805개 중소납품업체가 대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TV홈쇼핑업체가 2011년 10월분부터 판매수수료율을 3~7%포인트 인하하는 등 당초 합의에 따라 충실히 이행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3개 백화점 및 3개 대형마트의 인하 효과분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연간 653억원 규모가 중소납품업체 해택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지난해 백화점·대형마트들은 3238개 납품업체에 대해 총 513억원 수준의 판매수수료율을 인하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9월 공정위와 11개 대형유통업체 CEO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간담회를 통해 판매수수료(판매장려금률) 3~7%포인트 인하 방안을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는 중소납품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행보에서다.

이 때문에 2011년 10월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은 1054개 중소업체에 대한 인하 결정에 들어갔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역시도 900개 업체의 판매수수료율을 인하했다.

아울러 2012년 1월부터는 갤러리아·NC·AK 등 3개 백화점도 총 305개 중소 납품업체들에게 판매수수료율 1~5%포인트 인하 혜택을 결정했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는 롯데·신라·동화·워커힐·한국관광공사 등 5개 면세점이 총 125개 중소 납품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수수료율 3~11%포인트 인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공정위는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놨었다. 특히 백화점·대형마트들이 인하한 중소납품업체수가 적다고 보고 추가 인하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따라서 백화점·대형마트들은 추가 인하를 결정, 총 1200개 중소납품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수수료율 1~2%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했다. 이번 TV홈쇼핑 5곳의 인하건 또한 2011년 9월 합의에 따라 인하된 것으로 공정위가 이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잘 지켜지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TV홈쇼핑의 경우는 지난해 말 455개 중소 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를 3~7%포인트 인하했으며 올해까지 인하폭은 105억원 규모다. 2013년에는 평균 32.4% 정도인 35억원 가량을 인하, 결정해 총 140억원 규모의 인하 혜택이 중소납품업체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업체는 분석했다.

하지만 공정위가 TV홈쇼핑 각 업체별 인하폭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적게 내린 업체와 많이 내린 업체를 변별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정원 유통거래과장은 “판매수수료율 인하는 3~7%포인트고 평균 5%”라며 “이번 브리핑 내용은 개별업체에 초점을 맞춘 것보다 5개 홈쇼핑 업체 전체에 대한 이행 점검 차원이라는 의미로 이해해 달라”고 일축했다.

공정위 측은 “향후 면세점은 물론 업태별 차상위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도 판매수수료 인하 자율결정사항 이행여부를 점검해 판매수수료 인하효과가 보다 많은 납품업체들에게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한편 공정위는 대형유통업체(19개)와 납품업체(877개)에 대한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혐의사항을 조사한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