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교통규정 대폭 강화에 교통사고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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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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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공안부가 올들어 처벌을 대폭 강화한 교통 규칙을 시행한 결과, 대도시별로 교통사고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안부는 새해 1일부터 개정된 ‘자동차 면허증 취득과 사용 규정’, ‘자동차 등록규정’을 적용, 중국 전역에서 경찰력을 동원해 교통단속에 나섰다.

새 규정엔 자동차 운전자가 도로 상에서 교통신호를 무시하면 이전의 2배인 6점의 벌점을, 자동차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면 12점의 벌점을 부과하게 돼 있다. 이외에 안전띠 미착용 등을 포함해 벌점 부과 대상을 과거 38개에서 52개로 늘렸다. 누적 기준으로 1년 중 자동차 운전자의 벌점이 12점에 달하면 운전할 수 없다. 해당 운전자는 당국이 운영하는 운전자 재교육기관에서 7일 간 교육을 받고 다시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쳐서 통과해야 운전할 수 있다.

공안부는 성명을 통해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지난(濟南) 등 5곳의 지난 2일 교통사고율을 조사한 결과, 작년 같은 날 대비 9.3∼29.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국에선 자동차의 운전자의 교통규칙 위반에 대한 처벌이 관대하고 보행자의 무질서에 대해서도 단속을 하지 않는 탓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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