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유업계의 취약계층 난방유 지원사업 발대식에서 (왼쪽 셋번째부터)김기춘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과 박종웅 대한석유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석유협회와 정유4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는 3일 서울 관악구 삼성동 밤골마을에서 '취약계층 난방유 지원사업'에 사용할 78억원을 한국에너지재단에 기탁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종웅 대한석유협회 회장과 김기춘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 그리고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발대식 후에 직접 밤골마을 28가구에 난방유 200ℓ와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자원봉사 활동도 펼쳤다.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이 정유업계로부터 기탁받은 78억 원으로 기름보일러로 난방을 하는 전국의 아동보육세대, 노인세대, 장애인세대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유를 지원하는 것으로 2009년부터 4년째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방식을 전자바우처 형태로 바꿨다. 이전처럼 현물로 지원할 경우 한번에 200ℓ를 모두 지원했어야 했으나 전자바우처는 대상가구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분량의 난방유 구입이 가능하며 카드결제가 가능한 전국의 모든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종웅 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이번 난방유 지원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각계에서 이들 가정에게 따뜻한 관심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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