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 환자들, 겨울철 온도변화에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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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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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연일 맹추위가 이어지면서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의 고통이 증가하고 있다.

척추관 협찹증은 인대·뼈·관절 등이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온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하면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가 심하게 당기거나 저려서 오래 걷지 못하게 된다.

방치할 경우 혈액·호흡기·심장질환 등이 악화되거나 운동마비나 배뇨 장애 등의 2차적인 장애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뼈 조직이 덧 자라 신경을 자극하는 골극현상이 발생하는데, 척추관을 구성하는 후관절 돌기·추궁 등에서 변성이 시작돼 신경을 지나가는 공간을 좁게 만들어 통증이 발생한다.

차기용 예스병원 원장은 "관절도 외부 온도변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온이 낮아질 경우 척추관이 좁아질 수 있다. 특히 기존에 협착증을 비롯한 척추 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라면 온도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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