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QPR 트위터) |
최하위 QPR은 강호 첼시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쟁취했다.
3일(한국시간) QPR은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2-2013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내내 연패 행진을 이어가다 지난달 15일 풀럼과의 17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맛본 QPR은 리그 최하위 팀이다.
첫 승 이후 다시 3연패를 기록했던 QPR은 4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에 빛나는 첼시를 이기며 이변을 일으켰다.
QPR은 강호를 상대로 기죽지 않고 끈질기게 수비해 0-0의 점수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후반 33분 호일렛을 대신해 투입된 라이트-필립스가 아델 타랍이 코너킥을 받아 떨궈준 공을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첼시의 골 그물을 뒤흔들었다.
이는 지난 시즌 QPR에 입단한 라이트-필립스가 2005~2008년 동안 자신이 소속됐던 첼시를 상대로 기록한 골이어서 더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후반 45분 에스테반 그라네로와 교체 투입돼 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첼시의 막판 공세를 막는 데 힘을 보탰다.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박지성의 출전은 지난달 2일 애스턴 빌라와의 15라운드 경기 이후 약 1개월, 6경기 만이다.
이번 깜짝 출전을 두고 해리 레드냅 감독이 지난주 팀 훈련에 합류한 박지성의 몸 상태를 파악하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박지성의 몸 상태를 충분히 파악하기에 3분은 짧았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2012-201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QPR과 첼시의 21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박지성에게 “너무 늦게 투입됐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5를 부여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라이트-필립스와 그에게 공을 연결한 아델 타랍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8점을 받았다.
한편 QPR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해 2승 7무 12패에 승점 13점, 골 득실 -19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19위인 레딩(승점 13·골 득실 -17)의 뒤를 바짝 쫓았다.
QPR은 15일 강호 토트넘을 상대로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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