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은 2년, 연봉 등 세부사항은 양자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병지는 1992년 현대에서 프로로 입단해 포항, 서울을 거쳐 지난 시즌까지 경남의 골문을 지켰다. K리그 605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구단은 많은 경력을 가진 베테랑 선수인 김병지가 전남의 어린 선수들의 귀감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선수 간 소통의 창구가 될 것으로 보고 영입했다.
김병지는 전남 입단 확정 후 "전남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고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전남에 감사드린다"며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 선수단은 이날부터 광양에서 동계훈련에 돌입했으며, 오는 18일 태국 전지훈련을 떠나 굵은 땀방울을 흘릴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