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공정거래위원회 제공 |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12월 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는 편입 18개, 계열사에서 제외된 회사는 29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기업집단에 소속된 계열사의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4월 지정 1831개 이후 첫 1800개 미만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소속회사 편입내역을 보면, SK·LG·포스코 등 11개 기업집단에서 18곳이 계열 편입됐다. SK는 하남에너지서비스를 신규 설립했다. LG는 차량임대업인 에버온을 신규 계열로 편입했다.
KT의 경우는 부동산업인 KD리빙과 미디어서비스업인 KT미디어허브 등 5곳을 설립했다. 이 외에도 CJ(3곳), 이랜드(2곳), 포스코·GS·신세계·웅진·세아·한국타이어(각 1곳) 등 8개 기업집단을 설립, 지분취득 등의 방식으로 11개사가 계열 편입됐다.
소속회사가 제외된 곳은 삼성·SK·포스코 등 12개 기업집단에서 29곳을 계열 제외했다. 삼성은 e삼성인터내셔널을 청산 종결했으며 SK는 SK네트웍스 인터넷과 WS통상 등 5곳을 지분매각 및 흡수합병 했다.
더불어 CJ(3곳), 신세계·현대·세아(각 2곳), STX·부영·코오롱·대성·한라(각 1곳) 등 9개 기업집단에서 흡수합병·청산종결·지분매각 등의 방식으로 14곳이 제외됐다.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집단 소속사는 7월 7곳, 8월 3곳이 감소했다가 9월에는 6곳이 늘어났지만 10월 16곳, 11월 29곳에 이어 12월 29개 감소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장기화된 경기불황 등의 영향이 미친 이유도 있으나 새 정부를 앞두고 경제민주화 등의 본격적인 서막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계열사 늘리기가 부담으로 작용한 요인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