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아파트값, 6년만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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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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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도 5년만에 하락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지난해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은행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방 5대광역시(부산·대구· 울산·대전·광주) 가운데 지방 부동산시장의 호황을 이끌었던 부산과 대전의 아파트값이 5∼6년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부산의 아파트 매맷값은 0.7% 하락했다.

부산 아파트값은 2006년 0.7% 떨어진 이후 2007~2011년 5년 연속으로 뛰었다. 특히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16.6%, 22.4% 상승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속에서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들어서는 5~12월 내리 떨어지면서 6년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대전도 2007년 2.1% 떨어진 이후 5년만에 1.7%가 하락했다.

수도권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호황이었던 지방까지 한풀 꺾임에 따라 전국의 아파트값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률(-0.2%)을 기록했다.

울산(9.1%), 대구(7.5%), 광주(5.5%)의 아파트시장은 아직 건재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은 “부산·대전 등은 선발 주자였지만 나머지는 회복이 늦었기 때문에 아직 버틸 여력이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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