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라오스에서 '지구별 여행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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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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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하나투어가 최근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을 선정, 해외 빈곤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는 국제구호개발기관인 글로벌비전(이사장 이정익)과 함께 지난해 12월 22일부터 4박 6일동안 라오스에서‘지구별 여행학교’를 진행했다.

지구별 여행학교는 하나투어 ‘희망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외 아동∙청소년들이 여행을 통해 인도주의적 세계관과 나눔의 가치를 배움으로써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라오스는 유엔이 지정한 최빈국 중 한 곳으로, 초등학교 진학률은 62%, 중학교는 35%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음악과 체육 등 예체능 프로그램은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돼 있지도 않다.

26명의 지구별 여행학교 참가자 전원은 라오스에서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열악한 세 곳의 학교를 찾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태권도, 음악, 보건 등의 교육봉사, 노력봉사,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빈곤 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식료품을 직접 전달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기도 했다.

김대영(가명) 군은 "라오스에서의 활동을 통해 가난이 대물림 되는 현실을 보며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나 자신의 가치관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던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나투어 CSR팀 이상진 팀장은 “현지 지역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는 것은 여행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이라며“앞으로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와 여행이 결합된 볼런투어 상품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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