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성장 동력 '도시화' 적극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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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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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이 도시화를 경제성장 동력의 하나로 삼아 적극 추진키로 했다.

4일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체계적인 도시화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담은 '2011~2020년 도시화 발전 촉진계획'초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개위는 향후 10년 동안 중국에서 도시화로 인한 투자유발 효과가 40조 위안(한화 약 68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10년 동안 도시인구가 매년 4000만명씩 총 4억명이 증가하고, 농민의 도시민 편입에 필요한 주택 등의 고정자산 투자가 1인당 10만 위안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10년간 도시화로 인한 투자가 40조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것.

아울러 도시화에 따른 도시민의 증가로 소비확대 효과도 적지않을 것으로 발개위는 분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향후 도시화가 각종 사회기반시설 투자 및 건축자재 산업 확대, 가정서비스, 의료, 교육, 금융 등 관련 업종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의 도시화율은 51.3%수준이며 2020년엔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도시화율이 1%포인트 높아질 때마다 약 7조 위안의 내수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진단했다.

발개위는 '도시화 발전 촉진계획'에 따라 농민 호적을 도시 호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도시기반 시설 확충 및 신규 주택단지 건설 등도 종합적인 도시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세계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중국이 내수 확대와 서부내륙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도시화가 중국 내수확대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도시화는 중국 경제의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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