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
4일 중국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는 전문 연구팀을 구성해 분석한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올 한해 중국 증시와 관련된 10대 예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취안르바오는 국제판 출범 계획이 무산될 것으로 내다본뒤 연금 등 장기자금이 증시에 유입되고 소득분배제도 개혁안이 정비됨에 따라 증시가 강세를 띨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함께 올 한해 증시 주변상황과 관련, ▲ 경제성장률 8% 이상, 물가상승률 3.5% ▲ 상하이종합지수 3600선 돌파 ▲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책 통한 집값 안정 ▲ 국방력 강화로 육·해·공 국방관련주 상승 ▲ 질적 성장전환에 따른 관련 테마주 인기 ▲ 신주발행제 개혁 심화 ▲ 증권법 개정 통한 증권시장 제도 완비 등의 예측을 내놨다.
신문은 국제판 출범 계획이 유보될 것이라면서 증권 당국이 외국인 전용 증시를 따로 개설하지 않고 해외 기업들도 중국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상장 규범에 따라 상하이·선전 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 자본시장도 한층 더 개방돼 위안화 국제화에도 가속도가 붙고 위안화 환율 변동폭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신문은 소득분배제도 개혁안이 올해 발표됨으로써 주민소득 제고와 함께 사회복지 수준이 높아지고 빈부격차가 완화돼 주민들의 주식투자 심리가 되살아나고 이로인해 증시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 국민연금인 양로보험을 중국 최초로 증시에 투자하는 방안도 광둥(廣東)성을 시작으로 장쑤(江蘇)성·저장(浙江)성·산둥(山東)성·쓰촨(四川)성에서 역시 조만간 시행되는 등 향후 양로보험 자금의 증시 투자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신문은 각 기관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인용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8% 이상, 물가는 3.5% 이내에서 통제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중국 증시가 올 한해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최고 3600선까지 오를 것이며, 시장·자금 환경이 개선된다면 4000선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문은 도시화 가속화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를 것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부동산 투기성 수요는 억제하고 실수요는 장려하는 것을 위주로 한 부동산 규제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집값을 안정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현재 충칭(重慶)·상하이(上海)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부동산 보유세(房産稅)를 전국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제도도 점차 완비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신문은 올해 중국 증권법이 7년 만에 개정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모펀드·채권·자산운용 ·선물·파생상품 시장 등의 제도적 공백을 메우고 중국 증권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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