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지원부지 매각 성사, 고양시 재정건정성 파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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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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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2부지 매매 계약보증금과 중도금 납부에 따라 지방채 원금 950억원 조기 상환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지원부지 중 1단계업무시설(C2)가 지난해 12월 퍼스트이개발(주)와 1천517억원에 매매계약이 체결, 총 매매대금 중 계약보증금과 중도금을 합친 1천106억원이 납부됨에 따라, 지방채 원금 950억원을 조기 상환하였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그 간 킨텍스 제2단계 개발사업과 관련한 킨텍스 건립비 출자, 토지보상 등을 위해 발행한 총 5건의 지방채 중에서, 이자 잔액이 높은 2건을 선정하여 현재까지 상환하고 남은 원금 950억원을 일시에 상환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약 229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까지 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킨텍스 관련 부채만 약 3천 5백억원이나 안고 있어 향후 수년간 매년 3~4백억원 정도의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해야 하여,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은 매우 급박한 상황에 몰렸었다.

그러나, 지난 해 말 1단계업무시설(C2) 부지의 극적인 계약 성사로 그 동안 재정적 위기상황에 있었던 고양시에 숨통을 터주는 일대 전환기가 마련됐다.

한편, 고양시는 민선5기 들어, 과거 KINTEX 등 대형투자로 발생한 부채를 조속히 청산하고,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20대 시정역점추진현안으로 선정하고, T/F팀을 구성ㆍ운영하는 등 킨텍스 지원ㆍ활성화시설 부지 매각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고양시 관계자는 “투자설명회와 부동산시장 동향파악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구상하고, 시장 서한문 발송, 부시장 방문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는데 이에 따른 결과가 나타나 다행이다”고 하면서, “앞으로 미매각부지에 대해서도 수요자 중심의 탄력적인 의견을 반영하여 매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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