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이진용 가평군수, ‘친환경 명품도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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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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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용 가평군수가 새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가평군>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에코피아-가평’ 비전을 바탕으로 녹색전략사업을 육성해 친환경 명품도시를 만들겠다.”

이진용 가평군수는 4일 ‘환경과 경제, 지속가능한 발전까지 담아낸 ‘에코피아-가평’을 마무리하고, 새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패러다임과 무한경쟁 가속화에서 오는 영향과 변화에 일관성 있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녹색전략산업을 육성,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간다는 구상이다.

이 군수로부터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 지난해 군정 평가와 성과는.

내수경기 침체와 양극화 현상 등 사회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깊어졌지만, 기후변화시대에 대비하는 ‘에코피아-가평’ 비전으로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온 한해였다. 지난해 대한민국 3대 관광휴양도시에 선정되고, 800만 관광객시대를 앞당겼다. 재정건전성도 높아지는 등 각 분야에서 고른 발전을 이뤄냈다. 더불어 경희의료원, 고려대병원과의 의료협약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권익을 상승시켰다.


△ 가평군의 키워드는.

키워드는 ‘에코피아-가평’이다. 이는 지역이 가진 자연환경과 농업, 생태자원에 녹색가치를 부여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가기 위한 발전 모델이다. 자연은 더 아름답고, 소득은 더 풍요로움을 누리는 것으로, 군민의 바람을 실현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군민의 믿음과 희망이 녹아있다.


△ 올해 전망은.

이미 무한경쟁시대 영향에 들어와있고, 2월에는 새 정부출범에 따른 정책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된다. 이런 영향과 변화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이다. 외부의 영향에 흔들리지 않는 성장과 군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 발상의 전환을 통해 탄탄한 친환경 명품도시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다.


△ 군정운영 방향은?

‘에코피아-가평’ 비전을 바탕으로 녹색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원을 창출해 나갈 것이다. 특히 에코피아-가평 4대 전략사업의 안정적인 마무리에 중심을 둘 것이다.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재도약을 위한 확실한 발판을 마련하겠다. 이는 자연환경과 농업·생태자원을 전략적으로 융합해 환경보존과 소득창출.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로 나타날 것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경춘선복선전철과 itx-청춘열차 운행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에코피아-가평’ 비전의 한축인 녹색관광전략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는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80억원을 들여 강변화인벨리,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를 조성하겠다.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42억원을 들여 5일장을 활성화해 관광객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소비를 촉진시키겠다. 도시숲 조성, 산림휴양사업, 그린투어리즘 사업 등을 통해 연간 1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방안은.

소외계층을 넘어 보다 넓은 계층을 보듬는 맞춤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실용적 복지를 구현해 나가겠다. 우선 취약계층과 위기가정, 결식아동의 생활안정과 자활을 위해 128억원, 노인들의 노후생활 보장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16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85억원을 들여 보육과 양육 지원도 확대하겠다. 여성의 사회참여 활동보장과 다문화가족 가족관계 정착을 위해서도 13억원을 지원할 것이다. 장애인 생활안정과 자활능력 향상을 위한 기반조성에 83억원을 투자하겠다.


△ 수도권지역 대표적인 관광지에 걸맞는 관광활성화 계획은.

이미 전국상품화 된 자라섬오토캠핑장, 호명호수, 칼봉산 자연휴양림, 산장관광지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 산림치유마을도 조성해 체험과 건강을 얻는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산림에서 특산물을 얻는 체험축제릉 육성하겠다. 야구장과 다목적체육관, 생활체육공원, 생태공원 등을 조성해 다양한 여가문화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다. 이를 스포츠투어리즘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의 브랜드 가치향상을 꾀해 나갈 것이다.


△ 친환경농업 상황과 농업경쟁력 방향은.

2008년부터 친환경농법을 장려해 무농약 243㏊, 유기농 283㏊가 친환경 재배지역으로 인증받았다.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미생물배양시설, 고형미생물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미생물제를 공급하는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친환경농업을 지원해왔다. 이 결과 지난해 무농약으로 생산된 쌀 700여톤 전량을 안양시와 가평군의 76개 학교에 공급했다. 새해에도 216억원 들여 친환경 농축산물의 생산·인증, 유통지원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6년까지 유기농 축산업 20%를 달성해 나갈 것이다. 또 묵안권역·포도향권역 종합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녹색체험투어 인프라도 확대하겠다.


△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한 계획은.

그동안 가평군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2007년 ‘에코피아-가평’ 비전을 마련해 정책추진의 예측성을 제시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3대 관광휴양도시, 살고싶은 지역매력도 2위, 자치단체 최초 초전탄소 녹색지역으로 검증받는 등의 성과를 쌓았다. 친환경 명품도시인 ‘에코피아-가평’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올해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해 환경과 경제, 건강이 융합되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유럽재정위기로 시작된 글로벌경제의 불안정 여파로 군민의 시름이 나아지지 못했지만, 군민들의 성원으로 가평군은 녹색관광도시로 위상을 높여왔다. 6만 군민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가평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에코피아-가평’ 건설을 위해 군민들의 한결같은 성원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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