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는 4일 서울 종로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이 회장을 선주협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오는 2016년 1월까지 선주협회를 이끌게 된다.
이윤재 회장은 평사원에서 회장직에 오른 정통 해운 인이다. 1970년 흥아해운에 입사해 동경사무소장, 본사 영업부장을 거쳤다. 이 회장은 2000년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초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취임 인사에서 “해운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두가 합심하고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해 위기관리에 주력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의 정책지원과 금융권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재임 기간 협조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친환경 녹색해운과 해기사 수급문제대책 추진과 함께 해운관련산업의 동반발전을 위해 해양관련단체들간 결속력을 더욱 공고히하고 금융과 조선, 대량화주들과 상생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정부·정책금융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톤세제 일몰 도래에 따른 연장 대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량화물 외국계 선사 수송 참여 배제, 양자간 해운소득 세금 감면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ILO해사노동협약 시행 준비 및 선원 비과세소득 범위를 확대 추진 등 선원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외에 기후변화에 따른 중장기 대책 수립과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소말리아 해적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키로 하는 한편, 해운산업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회협력사업과 해운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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