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치솟은 배추값..‘금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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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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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추 1포기 1만3300원..작년동기比 4배 폭등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배추값이 2년여전 배추파동 당시의 시세를 넘어 지난 5년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4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배추(10kg/특) 도매가는 1만3324원으로 배추파동이 일어났던 2010년 연말의 최고가 1만1103원보다 20% 높아졌다.

작년 같은 시기의 3323원에 비해서는 4배 폭등했다.

2년전 배추파동이 여름철 폭염과 가을 폭우 등 이상기온에 따른 생육부진이 주요인이었던 것처럼 최근의 배추값 폭등도 지난해 여름 잇따른 태풍으로 모종심기가 늦어진데다 최근의 한파와 폭설로 생육이 부진해졌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록적인 한파로 배추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며 “당분간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배추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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