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野, 박 당선인 인수위 인선 비판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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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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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장서 유감 표시…민주 "국민 관점서 비판했을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5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 인선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정면 반박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삼청동 금융연수원의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일부에서 인수위 구성 등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은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해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는 박 당선인의 진심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박 당선인은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해 희망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또 박 당선인이 인수위 인선 등에 있어 국민대통합 의지를 기본 철학으로 삼아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고려를 했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도 내부적으로 할 일이 산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의 선후를 가려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인선 논란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박 당선인이 조각 및 청와대 인선 등을 앞두고 국민대통합·대탕평을 기본원칙으로 한 인사를 이어가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인수위가 야당을 향해 “일의 선후를 가려달라”며 정면 반박한 점에서 향후 여야 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별도의 브리핑을 통해 “일부에서 ‘나홀로 인사’, ‘깜깜이 인사’라는 문제 제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인사 추천·검증·인사권자의 결정 등 모든 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박 당선인은 정치 입문 후 각 분야에서 실력 있고 전문가라는 평판을 받은 분들을 계속 주목해 왔으며 나름대로 검증한 전문가들을 발표한 것”이라며 “인수위 인선의 방점은 정치가 아닌 정책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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