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또 총격으로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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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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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 지난해 여름 극장에서 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당했던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인질극으로 4명이 또 목숨을 잃었다.

5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 오로라의 한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인질극을 벌이며 출동한 경찰과 총격을 벌여 이 남성과 인질 3명 등 4명이 사망했다.

주택가에서 총성이 들려 경찰을 출동했으며, 이미 이 남성은 집 안의 인질 4명 중 3명을 사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용의자는 경찰과 약 5시간 동안 대치했으며, 도중에 여성 인질 1명이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인질범과 숨진 피해자들의 관계 및 범행 동기를 수사중이다.

지난해 12월 코네티컷주 한 초등학교에서의 총기난사 사고로 어린이 20명을 포함해 총 26명이 사살되는 등 미국에서의 총기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부통령을 책임자로 한 백악관 전담반을 꾸려 조속하게 살상용 총기 규제 법안을 마련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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