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은 지난 4일 대통령직인수위원으로 국민대통합위원장과 대변인을 제외한 각 분과 간사 등 인수위원 22명 가운데 전·현직 교수 출신으로 16명, 나머지는 관료 출신으로 임명한 바있다.
박 당선인은 먼저 비서실 정무팀장으로 최측근 이정현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이 정무팀장은 박 당선인의 대선 캠프에서 공보단장을 지내며 대선 승리에 큰 공을 세운바 있다. 그는 ‘박근혜의 복심’이라 불릴 만큼 박 당선인의 각별한 신임을 받아온 인사다.
특히 그는 박 당선인이 2007년 한나라당 경선 패배 이후 평의원으로 지낼 당시에도 ‘대변인격’으로 앞장섰다. 정치적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박 당선인의 의중을 정확히 언론에 전달하면서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정무팀에는 이재만 보좌관과 정호성 비서관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박 당선인이 1998년 정계에 입문한 이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온 최측근이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 이어 2012년 새누리당 대선 경선과 본선에 이르기까지 박 당선인의 메시지 작성을 담당했던 조인근 전 비상대책위 부실장도 정무팀에 발탁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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